부산 교통의 판도가 바뀐다! “만덕~센텀 대심도, 2월 개통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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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서 해운대까지 단 30분!
부산 교통의 흐름을 바꿀 ‘대심도 터널’이 곧 열린다.
하지만 통행료 2,500원, 시민들은 어떤 반응일까?
부산의 첫 ‘대심도 도로’, 2월 공식 개통
부산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식이 있다.
부산 북구 만덕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가 2025년 2월 공식 개통된다.
이 도로는 부산의 첫 지하 40m 대심도 터널로,
총 길이 9.62km, 왕복 4차로 규모로 완성된다.
부산시는 이 사업에 7,912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으며,
부산 교통망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완성했다고 평가한다.
김해공항에서 해운대까지 단 30분!
이제 김해국제공항에서 해운대까지 이동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기존 약 1시간 걸리던 구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도로 개통이 아니라,
서부산권 물류 인프라와 동부산 관광 인프라를 잇는
‘부산 교통 혁신’의 신호탄이다.
부산시는 이번 개통을 통해
연간 1조 2천억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즉, 시간 절약 +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셈이다.
통행료 2,500원… “너무 비싼 것 아니냐” 논란도
좋은 소식만 있는 건 아니다.
부산시가 밝힌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최대 2,500원.
이는 부산 내 유료도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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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대교 : 1,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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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터널 :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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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숙도대교 : 1,400원
이런 비교가 나오면서,
“출퇴근길마다 2,500원이라니 부담스럽다”는 시민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물론 부산시는 “길이가 길고 공사비가 높기 때문”이라며
거리당 요금으로 보면 오히려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시민 입장에서는 매일 왕복 이용 시 한 달 10만 원 이상이 추가로 드는 셈이니,
결코 가벼운 요금은 아니다.
‘대심도 터널’의 첨단 안전 시스템
이번 도로는 단순히 길만 뚫은 것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드문 첨단 지하 인프라 시스템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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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17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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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전화 9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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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단속 카메라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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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정보 안내 표지판 5개
운전자 안전을 위한 전방위적인 관리체계가 도입되었다.
지하 40m 아래를 달리는 만큼,
이런 안전장치는 필수이자 신뢰의 근거가 된다.
부산의 균형 발전, 새로운 기회
부산은 오랫동안 ‘서부산과 동부산의 교통 단절’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심도 개통으로,
서부산의 산업·물류 허브와 동부산의 문화·관광 지역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이는 단순한 교통개선이 아니라
부산 전역의 경제 순환 구조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 사상공단의 제품이 빠르게 항만으로 이동하고,
해운대의 관광객이 도심으로 더 쉽게 유입될 수 있게 된다.
이야말로 ‘부산형 내부순환도로’의 완성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주민 불편은 여전히 숙제
개통을 앞두고 인근 주민들의 불만도 제기된다.
특히 센텀IC 인근 더샵센텀파크 아파트 단지의 경우,
대심도 진입로 신설로 인해
기존 5개 차로 중 1개 차로만 이용 가능해지면서
심각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는 “신호체계 조정 및 경찰 협의 중”이라 밝혔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출근길이 지옥”이라고 말한다.
도로는 시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진정한 교통혁신은 도로 개통 그 자체가 아니라,
주민의 불편을 얼마나 줄이는가에 달려 있다.
빠른 길보다 가치 있는 길
‘만덕~센텀 대심도’는 분명 부산의 교통 혁신 프로젝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비싼 통행료’, ‘주민 불편’이라는 과제가 있다.
이제 부산시는 속도 중심의 교통 정책에서
시민 중심의 이동 가치로 전환해야 한다.
시간을 절약하는 도로가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도로.
그것이 진짜 ‘부산형 대심도 성공 모델’이 될 것이다.
부산 만덕~센텀 대심도 도로가 2025년 2월 개통됩니다.
김해공항~해운대 30분 시대 개막! 하지만 통행료 2,500원 논란도.
부산 교통의 새 역사, 그 명암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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